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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심판보조




안녕하세요. 리스펙트브라더스 입니다.

이번 국제사격대회 심판보조를 맡게 되어 창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 대회였습니다.

세계 91개국에서 4,24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고, 59개의 정식종목과 1개의 권고종목에서 금메달 102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 등 메달 36개로 2위를 하면서 역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무엇 보다도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22명의 북한선수단(선수12, 임원 10)이 참가하여 스포츠를 통한 인류 공영과 남북 평화 교류를 향한 열망을 표현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경기종목=국제사격연맹이 공인하는 소총∙권총∙산탄총∙러닝타깃 4개 종목과 타깃 스프린트 등 크게 5개 종목으로 진행 됩니다.

사격종목 ∙ 사격거리 ∙ 자세 ∙ 성별 ∙ 나이 등에 따라 총 60개 세부종목으로 나뉘며 사격 자세는 크게 입사(서서 사격) ∙ 복사(엎드려서 사격) ∙ 슬사(한쪽 무릎은 세우고 다른 무릎은 꿇은 채 사격) ∙ 3자세(입사∙슬사∙복사 혼합)로 구분됩니다.

저는 심판 보조 역할로서 산탄총(Shotgun) 종목에 참가 하게 되었습니다.

산탄총경기=산탄총(Shotgun)경기는 전부 실외에서 치뤄지며 입사 자세로 공중에 방출되어 날아가는 표적(흙을구워 만든 접시)을 맞히는 종목으로 트랩 ∙ 더블트랩 ∙ 스키트로 분류하며, 총 12개 세부 종목으로 구분 됩니다.

심판보조 참가 세부종목으로는 트랩 ∙ 더블트랩 ∙ 스키트 경기를 심판(Referee) 보조 진행 하였습니다.

심판 보조의 역할은 표적이 제대로 격추 되었는지를 판별하여 깃발을 드는 것입니다.

종목별 경기 규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트랩(TRAP)

트랩은 1~5번 사대를 한 칸씩 이동하며 총 125개 표적(5라운드∙라운드별 25 표적)을 맞히는 경기이며, 트랩 혼성에서는 총 150개 표적을 라운드별로 첫 선수가 15개 표적을, 두 번째 선수가 10개 표적을 사격 합니다.

경기는 12게이지(Gauge) 이하의 모든 산탄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기에 사용되는 총기는 2발의 연속 사격이 가능한 속사성을 갖는쌍대총(Wo Barral)이나 자동총(Auto Gun)이어야 하며, 보통 30 Inch의 긴 총열을 사용합니다.

더블트랩(DOUBLE TRAP)

더블트랩은 1~5번 사대를 한 칸씩 이동하며 총 150개 표적(5라운드∙라운드별 30표적)을 맞히는 경기입니다.

중앙 표적호에서 표적이 2개씩 출현 하며 트랩 경기와 유사한 경기입니다.

94년도부터 정식 경기로 채택되었으며 올림픽 경기나 세계 선수권 대회 기타 국제 및 국내경기에 이 종목이 추가되었고, 클레이 종목인 트랩과 스키트의 종전 금메달 2개에서 6개(여자부 따로 시상)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스키트(SKEET)

스키트는 1~8번 사대를 이동하며 하우스(하이 및 로우 하우스)에서 나오는 표적(1개 또는 2개)을 정해진 발수를 사용해 사격하는 경기입니다. (총 125개의 표적) 심판보조를 하면서 가장 까다로웠던 종목을 뽑자면 스키트 종목 입니다.

사대가 많고, 표적이 2개 방출될 때 하우스 뒤로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하며, 표적의 부서진 부분을 정확히 눈여겨봐야 합니다.

약 보름 동안의 2018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를 끝마치며 감사패를 받게 되어 너무너무 기쁩니다.

국제대회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도약하였고,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에서의 사격대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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